[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전통시장의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인지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6∼7일 166개 전통시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한 곳은 20곳(12.0%)뿐인 것으로 드러났다.
88%에 달하는 나머지 146곳은 참여하지 않았으며 특히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자체를 모른다는 전통시장도 전체의 56.6%였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146개 시장 측은 불참 이유로 '행사를 인지하지 못해서'(65.8%)라는 응답을 '시장 상인의 무관심과 반대 때문'(25.3%)이라는 답보다 훨씬 많이 내놓았다.
반면 행사에 참여한 20개 시장 중 16곳은 매출이 20% 이내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조사 대상의 50.6%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정례화되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향후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또 개최될 경우 정부에 바라는 것은 '홍보비 등 지원 확대'(41.0%), '전통시장 참여에 대한 홍보'(28.3%), '대형 유통업체에 치우친 홍보 자제'(22.3%)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