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진현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0일 '12.3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 구성을 완료해 언론에 공개했다. 특위 위원장에는 5선 중진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선임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총 11명의 자당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위 참여 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간사에는 3선 한병도 의원이 선임됐다. 이와 함께 △추미애 의원(6선) △민홍철 의원(4선) △김교흥 의원(3선) △백혜련 의원(3선) 등 중진급이 특위에 대거 참여한다.
여기에 △김병주 의원(재선) △민병덕 의원(재선) △윤건영 의원(재선) △김승원 의원(재선) △박선원 의원(초선) 등도 비상계엄 국정조사에 참여한다.
'12.3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민주당 소속 11명, 국민의힘 소속 7명, 비교섭단체 소속 2명 등 총 20명이 참여하게 된다.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여야에 국정조사 특위에 참여하는 명단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 측은 우 의장의 요구에 다소 회의적인 모습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이견이 있어서 (명단 제출이)조금 지체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내란선전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변호인단 구성을 돕고 있는 석동현 변호사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석 변호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국회의원 체포 지시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이 체포의 체 자도 이야기한 적도 없다"며 전면 부인했고 야당이 대통령 탄핵 소추를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민주당 측은 "내란이 종료되지 않은 지금, 윤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글과 기자회견으로 정당화하는 것은 명백한 내란선전에 해당하는 범죄"라며 "명백히 위헌·위법한 내란을 선전하는 자들을 신속히 찾아내 처벌하는 것이 윤 대통령이 남긴 내란의 상처를 회복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미디어펜=진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