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대림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두 번째 댐 공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어퍼 치소칸 수력발전소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수팡캇 이완 산토소 지역본부장(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대림산업 토목사업본부 이기용 상무(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공사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자료사진=대림산업 |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본사에서 실시된 계약식에는 이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 지역본부장과 이기용 대림산업 상무가 참석했다.
이탈리아 건설회사 아스탈디·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위카와 공동으로 수행하는 해당 사업의 총 공사비는 2693억원이며 대림산업의 지분은 1077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약 50개월이다.
어퍼 치소칸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양수발전소로, 심야의 잉여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저수지로 퍼 올리고 전력 사용이 활발할 때 그 물로 발전한다.
공사현장은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126km 떨어진 치소칸 강의 지류에 위치한다.
김동수 대림산업 사장은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댐·교량·항만 등 다방면에서 공사를 수주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프로젝트 발굴·기획·금융·시공·운영관리까지 담당하면서 사업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