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소환조사를 받았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22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전날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무회의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 3일 오후 10시17분부터 22분까지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12명이 참석했다.
김 장관 조사까지 마치면서 경찰은 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 참석자 및 배석자 12명 중 10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게 됐다. 김 장관은 경찰 조사 전 한 차례 검찰 소환조사에 응해 조사를 받았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계엄 선포 사실을 대통령실 도착 후 처음 인지했으며, 당시 계엄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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