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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66분 활약' PSG, 컵 대회 64강전서 랑스와 승부차기 끝 힘겨운 승리

2024-12-23 08:0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이 컵 대회 64강전에서 랑스를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약 66분 뛰었다.

PSG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랑스의 볼라르트 들렐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64강전에서 랑스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4-3) 이겨 간신히 32강에 진출했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교체됐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오른쪽 윙어를 맡았다. 후반 2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몸놀림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PSG는 이강인과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 스리톱을 내세웠다. 정규시즌(리그1)에서 무패(12승 4무) 선두를 질주 중인 PSG가 리그 7위팀 랑스를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비 위주로 나선 랑스를 뚫기가 만만찮았다.

전반은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마쳤는데, PSG와 이강인에게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날카롭게 올린 크로스를 마르퀴뇨스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 볼이 크로스바 맞고 나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들어 PSG가 공세를 끌어올렸으나 골이 나오지 않자 선수 교체를 통해 돌파구를 찾았다. 후반 21분 이강인과 두에를 빼고 바르콜라와 곤살루 하무스가 투입됐다.

이 교체 직후 PSG가 랑스에 일격을 당했다. 후반 22분 랑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이 음발라 은졸라에게 연결됐고, 은졸라가 침착하게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리드를 내준 PSG가 즉각 반격했다. 후반 25분 하무스의 슛이 랑스 골문 안으로 꽂혀 1-1 동점을 만들었다.

PSG가 승부차기 끝에 랑스를 꺾고 쿠프 드 프랑스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이후 두 팀의 공방이 오갔으나 1-1 무승부로 후반이 끝나 승부차기로 운명을 결정지어야 했다.

두 팀 모두 1~3번 키커는 골을 넣었다. PSG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랑스 네번째 키커 은졸라의 슛을 선방하면서 분위기가 기울었다. 이어 사포노프가 다섯번째 키커 앤디 디우프의 슛까지 막으면서 PSG가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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