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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 격화 양상

2015-10-11 19:23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충돌로 지난 12일여 동안 양측 최소 26명이 사망하는 등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YTN 뉴스화면 캡처.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통신 등 외신은 11일 오전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가자의 제이툰 지역에 사는 팔레스타인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의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공습으로 집이 무너지면서 30세 임신부인 누르 하산과 두살배기 딸인 라하프가 숨졌고 나머지 가족 3명은 무너진 집에 깔렸다.
 
이스라엘군은 이 공습이 지난 10일 가자에서 이스라엘 방향으로 로켓포가 발사된 것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하마스 무기 제조시설 2곳을 목표물로 삼아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예루살렘 인근의 한 이스라엘 검문소에서는 팔레스타인 여성의 자살 폭탄 공격 시도가 있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오전 31세의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운전 중인 승용차 한대를 검문소 앞에 정지시켰다. 이 여성이 승용차에서 나오는 순간 해당 차량이 폭발했다.
 
이 폭발 여파로 팔레스타인 여성은 크게 다쳤고 검문소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은 "서안 예리코 출신의 이 여성은 차에서 내리면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뒤 차량을 폭파시켰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최근 양측의 사상자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가자에서 시위를 벌이던 팔레스타인 10대 소년 2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사망했다. 동예루살렘 구시가에서는 또 다른 팔레스타인 102명이 이스라엘인에게 흉기 공격을 벌인 후 경찰에 사살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12일간 가자와 서안 지역, 동예루살렘 등지에서 벌어진 양측의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22명과 이스라엘인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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