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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드디어 흥국생명 따라잡았다…GS칼텍스 13연패 빠트리며 선두와 승점 동률

2024-12-25 18:5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현대건설이 드디어 흥국생명을 따라잡았다. GS칼텍스를 13연패로 몰아넣으며 선두 흥국생명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현대건설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4-32 25-18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승점 40(13승4패)을 기록, 최근 3연패를 당한 선두 흥국생명(14승3패·승점 40)과 승점 차를 없앴다. 다승에서 뒤져 그대로 2위를 지켰으나 역전 선두를 바라보게 됐다.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완파하고 선두 흥국생명과 승점 차를 없앴다. /사진=현대건설 배구단 SNS



GS칼텍스는 13연패 수렁에 빠졌다. 19년 만에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의 불명예 속 최하위(1승16패·승점 6)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1점을 올렸고 양효진(13점)과 이다현(12점)도 좋은 활약을 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GS칼텍스에서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양 팀 합쳐 최다인 27점을 뽑아내며 고군분투했으나 그 외에는 두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가 없어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기나긴 듀스가 이어진 첫 세트를 현대건설이 잡으면서 희비가 갈렸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18-23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원 포인트 서버로 나선 한미르가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연이어 서브 득점을 올리며 맹추격해 6연속 득점으로 24-23으로 뒤집었다.

GS칼텍스가 반격에 나서 듀스로 몰고갔다. 이후 두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져 함께 30점대로 진입했다. 32-32까지 듀스가 계속된 다음 GS칼텍스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현대건설이 모마의 백어택에 이어 고예림의 서브 득점으로 40분 가까이 진행된 1세트를 이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15-15으로 맞선 상황에서 모마와 양효진의 득점포가 가동돼 성큼성큼 달아나 GS칼텍스의 추격을 따돌리며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들어 GS칼텍스가 분발하며 중반까지 13-9로 앞섰다. 현대건설이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점수를 쌓으며 역전 리드를 잡았다. 24-21 매치포인트를 만들자 모마가 오픈 강타로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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