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서동영 기자]중견건설사 신동아건설이 활발한 수주와 잇단 분양 성공 행진을 보여주고 있어 올해는 물론 내년 실적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용산구 한가운데 대형 프로젝트를 가동해 이목이 쏠린다.
26일 건설업게에 따르면 신동아건설이 올해 마지막달 주택과 비주택 가리지 않고 수주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이달 금호건설, 동부건설, 이에스아이와 함께 3148억 원 규모 '광명학온 S2·S3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2098억 원 규모 구미 공단동 건설공사도 맡았다. 해당 사업은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R) 방식으로 시공사가 설계부터 참여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설계부터 시공까지 축적된 기술력을 갖고 있어야 수주 가능성이 있다. 복수 건설사가 참여한 입찰에서 신동아건설은 심사위원 14명 중 10명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공사를 따내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 7월에는 사업비가 902억 원에 달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연수원 건립 공사를 따내기도 했다. 해당 사업 입찰 방식인 실시설계 기술제안은 주로 상징성이 높고 고난도 기술이 적용되는 건축물에 적용된다.
더불어 부동산 경기 불황 속에도 분양 성적도 나쁘지 않다. 올해 3개 단지 중 2개 단지에서 분양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6월 e편한세상 시티 원당(평균 10.35대 1), 이달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50블록 미래도 파밀리에(평균 3.92대 1)다. 특히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50블록 미래도 파밀리에는 같은날 평택에 분양힌 단지들이 청약미달을 겪었음에도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돌입하는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검단신도시에 거주하면서 학령기자녀를 둔 30~40대 실수요자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수주와 분양 성공은 올해와 내년 신동아건설의 재무 향상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신동아건설은 2022년말 62억 원이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말 182억 원으로 3배 오르는 등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동아건설의 재무건정성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고 있지만 신동아건설은 보란듯이 대형 프로젝트 시작을 알렸다. 서울 용산구 일대에 자리한 자사 소유 신동아쇼핑센터를 최고 41층 120가구 규모 주거 복합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남3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용산구에서 한강변에 짓는 만큼 분양 등 사업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신동아쇼핑센터 개발은 신동아건설이 적극적으로 나설만큼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최근 수주나 분양 등 신동아건설의 행보를 봤을 때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