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마션’이 주말동안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개봉 5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사진=영화 '마션' 포스터 |
지난 8일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우주SF 영화 ‘마션’이 주말동안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개봉 5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가 제공한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마션'은 지난 주말 3일간 관객 153만 3730명을 동원했다.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181만 4748명에 달한다. 주말 상영관은 1132개에 달했으며 역대 10월 개봉영화 중 주말 흥행기록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작품이 됐다.
‘마션’은 화성 탐사 도중 모래폭풍을 만나 화성에 혼자 남게 된 미 항공우주국(NASA) 아레스3 탐사대의 팀원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다. 제목의 ‘마션(The Martian)’은 ‘화성인’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한편 북미 지역에서는 지난 2일 개봉한 ‘마션’은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챙기고 있다. 북미에서만 1억871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전체적으로는 2억278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그래비티’와 ‘인터스텔라’의 최종 수익(월드와이드)은 각각 7억 2319만 달러와 6억 7502만 달러다.
한국에서 ‘그래비티’는 32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인터스텔라’는 102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압도적인 초반 흥행세에 SNS 여론까지 긍정적으로 모아지고 있는 ‘마션’이 다른 우주SF 영화들의 기록을 깨고 쾌속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