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내년 시즌 K리그1 무대로 향하는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골키퍼 김다솔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창단 첫 승격에 성공한 FC안양은 26일 "구단 최고 성적을 낸 올해, 골키퍼 김다솔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결정적인 순간의 선방 능력 등 베테랑 골키퍼로서 팀의 중심이 되어 준 선수"라며 "김다솔과 재계약을 체결해 동행을 이어간다"고 발표했다.
FC안양과 재계약한 골키퍼 김다솔. /사진=FC안양 SNS
진주고-연세대 출신의 김다솔은 지난 2010년 포항스틸러스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포항에서 5시즌을 보낸 김다솔은 이후 대전, 인천, 수원FC, 수원 삼성, 전남 등 다양한 구단을 거쳤다. 특히 2018년 수원FC에서 활약하며 29경기 출전해 27실점으로 0점대 방어율을 선보이기도 했다.
2024시즌 안양에 합류한 뒤 한 시즌을 보낸 김다솔은 빠른 상황 판단 능력과 탁월한 수비 조율 능력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K리그2 베스트11 골키퍼 부문을 수상했다. FC안양이 우승과 승격에 이르기까지 골문을 든든히 지켜준 김다솔은 재계약을 맺고 계속 안양의 골문을 책임지게 됐다.
김다솔은 구단을 통해 "한 해 동안 온 힘을 다해 열정을 쏟은 만큼 구단, 선수, 팬들과 이미 정이 많이 들었다. 다시 한 번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며 "앞으로 FC안양의 무궁한 영광을 바라며, 그 역사에 함께 하기 위해 한 명의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FC안양은 내년 1월 3일(금)부터 태국 촌부리에서 2025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