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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대규모 집회 열려…'남대문로·대학로·종로' 교통 체증

2015-10-12 10:46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대학로 및 종로 등지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예정돼 일부 지역에서 교통을 통제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올 15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대학로와 종로 일부 구간에서 열리는 공공운수노조의 집회와 행진에 대비해 교통통제를 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 대규모 집회 및 행진이 이뤄지는 12~16일 동안 차량을 이용하려면 날짜별 행진시간과 구간을 파악하고 을지로·퇴계로·율곡로 등 원거리로 우회해야 한다고 경찰은 전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공공운수노조는 3∼4개 차로를 이용해 대학로→이화로터리→종로5가→종로1가→광교→모전교 등 총 3.4㎞를 행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집회에 대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화로터리→혜화로터리 방면 전 차로를 통제하며 차량 이용자를 위해 반대 방향 차선을 1대 1 가변차로로 운용할 계획이다.

임금피크제·성과제 등을 반대하는 공공운수노조의 집회에는 조합원 2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오후 7시부터 종로구 일대에서 열리는 건설노조의 집회 및 행진에 대비해 탄력적으로 교통을 통제한다.

건설노조는 4000여명이 참가해 한빛광장에서 임금체불 문제에 대한 집회를 열고 1개 차로를 이용해 청계남로→파이낸스빌딩까지 0.6㎞를 행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12∼16일 매일 오후 7시 1000여명이 모여 파이낸스빌딩→청계남로→모전교→종로1가→파이낸스빌딩 1.8㎞ 구간을 1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한다.

경찰은 잇따른 노동계의 집회 및 행진으로 남대문로(숭례문↔광교)·우정국로(안국↔광교)·대학로(혜화↔종로5가)·종로(신설역↔종로1가)·마로니에 공원 주변 등에 극심한 교통 체증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50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도로전광판 등을 활용해 교통정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경찰 관계자는 "될 수 있으면 해당 구간은 지하철을 이용해야 불편을 피할 수 있다"며 "부득이하게 차량을 운행하려면 날짜별 행진시간과 구간을 파악하고 을지로·퇴계로·율곡로 등 원거리로 우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 시간대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서울교통상황)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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