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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운전자 교통사고율, 평균 '2배' 넘어…"오후 8~오전 5시 주의"

2015-10-12 16:25 | 이상일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운전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20대 운전자들의 교통사고율이 전체 연령대 평균치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11∼2013년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연령대별 교통사고 현황 분석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3년 동안 자동차보험 가입차량 10만대 당 사고 건수는 시간당 69.6건이었다.

이 중에서도 20대 운전자가 보험에 가입한 차량의 사고는 시간당 182.4건으로 평균보다 2.6배 높았다.

70대 이상은 75.5건, 60대 73건, 50대 66.8건, 40대 54.8건, 30대 51.2건을 기록해 20대의 교통사고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0대 운전자에 한해 차량 10만대 당 사고 건수를 시간대별로 보면 오후 8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가 시간당 217.1건으로 가장 많은 사고가 일어났다.

이밖에 오후 5∼8시는 시간당 216.9건, 오전 8∼오후 5시는 시간당 150.7건, 오전 5∼8시는 시간당 139.1건을 기록했다.

교통연구원은 "20대 운전자는 경험 부족으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위험 상항에 대처하는 능력이 아직 부족하고 특히 야간운전에 대해서는 면허취득 시 교육받지 못하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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