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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尹체포영장 발부에 "국가애도기간에 대단히 유감"

2024-12-31 11:40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에 대해 "국가 애도 기간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라고 말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업무보고를 받던 중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소식을 접하자 "현직 대통령이 증거인멸에 대한 염려가 있다거나 도주 우려가 있는 것도 전혀 없는 상황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권 비대위원장은 "영장을 청구하는 절차에 있어서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응하는 기관인 중앙지법이 아니라 야당이 추천하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이 있는 서부지법에서 영장을 청구한 부분도 대단히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가 29일 오후 국회에서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주재로 열린 전남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관련 긴급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29/사진=연합뉴스



또 권 비대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볼 때 이번 체포영장 청구와 발부는 대단히 유감스럽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공수처가 전날 0시 내란 우두머리(수괴)혐의로 청구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 현직 대통령에게 체포영장이 청구되고 발부되는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공수처는 영장을 집행할 경우 윤 대통령을 서울구치소에 구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수처는 영장 집행시기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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