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블링컨 美 국무장관 방한…"철통 같은 한미동맹 재확인"

2025-01-04 10:52 | 김준희 기자 | kjun@mediapen.com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5~6일 방한 예정인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철통 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지난해 3월 18일 서울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있는 모습.(자료사진)/사진=외교부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블링컨 장관이 4~9일 한국, 일본 프랑스를 순방한다고 발표하면서 이 같이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 협의 계획에 대해 밀러 대변인은 “양국이 전 세계적 도전에 대해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중요한 협력을 구축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한국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과 한미일 3국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핵심적 노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6일 서울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방한 기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예방하는 방안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과 블링컨 장관의 회담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미 장관급 인사 간 첫 대면 회동이 된다.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이후 예정돼 있던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와 도상연습을 비롯해 당시 추진 중이었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방한 등을 연기한 바 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한국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하면서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미국을 방문해 지난해 12월 23일 한미외교차관회담을 개최했다.

해당 회담을 통해 한미는 그간 연기된 한미 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해 가능한 신속하고 상호 편리한 시점에 개최해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번 블링컨 장관 방한이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