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 올해 ‘4조 클럽’ 입성 가능성이 점쳐지는 코웨이가 신성장동력 ‘비렉스(BEREX)’ 제품군을 강화하고 체험 매장을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렉스 브랜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코웨이 전주 직영점' 전경./사진=코웨이 제공
8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조100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오른 3조1844억 원으로 4분기까지 포함한 지난해 매출은 4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누적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612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서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성장한 6608억 원을 기록했다.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3분기 국내 렌탈 계정 순증은 10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누적 순증은 총 24만5000대로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순증인 19만3000대를 넘어섰다.
특히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비렉스는 코웨이가 2022년 12월 론칭한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슬립.힐링 케어 브랜드다. 스마트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혁신 기술을 담은 제품들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지난해 신년사에서 'New COWAY(뉴 코웨이)'라는 전략적 방향성을 강조하며 "비렉스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을 당부했다.
방준혁 의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뉴 코웨이 전략의 일환으로 혁신 제품 개발, 신사업 확장,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 시도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이런 기조와 방향성을 가속해 성장세를 이어가달라”고 강조하며 신성장동력으로서 비렉스 사업의 지속적 확대를 알렸다.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의 호조가 매출을 이끌었다면 얼음정수기 비수기 시즌인 겨울철에 코웨이는 비렉스 제품을 강화하는데 나서고 있다. 이번 시즌에만 스마트 매트리스, 침대 프레임, 안마의자 등을 잇따라 출시했다.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신제품으로는 ‘S8+’, ‘S6+’ 2종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핵심 부품인 슬립셀과 스마트 컨트롤 시스템 성능을 강화해 매트리스 경도 범위를 확대하고 수면, 힐링, 케어 모드 등 숙면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침대 프레임의 경우는 '비렉스 소프트 쿠션 프레임', ‘비렉스 수납형 프레임’, '비렉스 그레이스 프레임'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안마의자로는 몰입, 휴식, 회복 등 상황에 맞는 기능을 한 번에 담은 '비렉스 트리플체어(MC-R01)’를 선보였다. 최대 150°로 각도 조절이 가능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돼 휴식과 마사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총 18가지의 안마 모드를 지원하며 비렉스 제품 중 최초로 스윙 안마 코스가 탑재됐다.
비렉스 사업을 확대하며 코웨이는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도 확충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9개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열었는데, 특히 비렉스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들이 눈에 띈다.
지난달 오픈한 브랜드 체험 및 판매 매장 ‘코웨이 전주 직영점’에서는 '비렉스(BEREX) 스마트 매트리스 S8+’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지난 11월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전국 17개 벤츠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에 ‘비렉스 체험존’을 마련하는 등 소비자들의 경험을 최우선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브랜드의 경우 올해도 라인업을 넓히고 신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라며 "체험 매장의 경우는 전국 주요 도시에 운영하고 있고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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