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역대 분양 아파트 중 최초로 3.3㎡당 7000만원(펜트하우스 기준)을 넘은 부산의 신규 단지가 1순위 청약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의 ‘해운대 엘시티 더샵’ 등 9곳 단지에서 1순위 청약을 14일 진행한다.
▲ 10월14일 1순위 청약접수 대상 단지 |
국내 아파트 중 최고층인 85층으로 조성되는 포스코건설의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펜트하우스 6가구를 포함해 전용 144~244㎡ 총 88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건물이 타워형으로 지어지지만 전용면적 비율이 일반 판상형 아파트와 비슷한 75% 수준에 달해 공간 활용률이 높다.
건물 앞에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을 끼고 있어 대부분 가구에서 바다를 볼 수 있으며 해운대가 건물의 남쪽으로 향해 있어 남향과 바다 조망을 모두 갖췄다.
단지에서 도보거리에 부산지하철 2호선 중동역·해운대역이 위치해 있다. 아울러 시내버스 25개 노선과 공항버스 2개 노선, 급행버스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도 도보 10분 이내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730만원대로, 역대 부산시에서 분양된 아파트를 통틀어 가장 높은 가격대다. 특히 전용 320㎡(97평형)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67억6000만원에 책정돼 국내에서 정식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한 아파트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당첨 여부는 22일에 확인할 수 있다.
또 반도건설의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는 지하 2층~지상 30층 총 480가구 규모의 단지로, 전용 96~104㎡ 등 중대형 평형의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로부터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한가람초·중학교와 호수초·양산고(예정)가 자리 잡고 있다. 또 단지 남측에 한강신도시 일반상업지구가 있어 이마트(김포한강점) 등 상업시설과 병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는 2018년 11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을 통해 김포공항역 환승을 하면 강북·여의도 진입뿐만 아니라 9호선을 이용해 강남에 진입하기도 용이하다.
차량 이용 시 올림픽대로 연장 김포한강로·자유로·제2외곽순환도로·고양 송포~인천간 도로 등을 통해 각 지역의 접근이 편리하다. 최근에는 한강신도시~운양용화사IC간 도로의 일부 구간이 개통돼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전용 96㎡ 기준 3억8800만원(11층 이상 기준)으로, 3.3㎡당 1049만원에 책정됐다.
당첨자 명단은 올 21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