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SK건설, 세계 최대규모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건설 수주

2015-10-14 11:37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SK건설이 세계에서 제일 큰 초대형 정유공장을 쿠웨이트에 건설한다.

SK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정유회사(KNPC)가 발주한 ‘알주르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NRP)’를 공식적으로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 14일 오충조 SK건설 인프라 해외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에서 첫번째)이 'NRP 프로젝트'의 공식 계약을 체결한 후 모하메드 알 무타이리 KNPC 사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과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SK건설

해당 프로젝트 계약식은 쿠웨이트 KNPC 본사에서 열렸으며, 오충조 SK건설 인프라 해외사업 본부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NRP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생산량이 61만5000배럴에 달하는 정유공장을 건설하는 공사로, 이 공장은 단일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14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공장이다.

KNPC는 NRP 프로젝트를 총 5개 패키지로 나눠 발주했다. SK건설은 현대건설·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구성해 5번 패키지인 15억달러(약 1조7500억원) 규모의 해상유류출하시설 공사를 수주했다.

조인트벤처를 맺은 각 사의 공사금액을 살펴보면 SK건설과 사이펨은 각각 지분의 30%인 4억5000만달러(약 5250억원), 현대건설이 40%로 6억달러(약 7000억원)를 차지한다.

SK건설은 해저공사를, 현대건설은 해상공사를 각각 수행한다. 총 공사기간은 45개월로 2019년 준공 예정이다.

오충조 SK건설 인프라 해외사업본부장은 “공사기간 내에 최고의 품질로 NRP 프로젝트를 완공할 것”이라며 “쿠웨이트에서 누적 수주액이 70억달러를 돌파한 건설사로서 20년 넘게 쌓아온 KNPC와의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