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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본, 尹체포영장 2차 집행…“방해시 현행범 체포”

2025-01-15 06:03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공조수사본부가 15일 내란 우두머리(수괴)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섰다.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실패한 지 12일 만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은 이날 4시 20분께 서울 한남동 대통령관저 앞에 도착했다. 이들은 5시께부터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현재 공수처와 경찰은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 등을 만나 영장을 제시했으나, 이들이 공수처가 제시한 영장이 ‘불법’이라고 반발하면서 대통령관저 앞에서 대치중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경찰 병력이 한남동 관저로 이동하고 있다. 2025.1.15/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에도 체포영장을 불법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공수처가 내란죄를 수사할 권한이 없고, 공수처가 통상 영장을 청구하는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아닌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아 이른바 ‘영장 쇼핑’을 했다는 이유다. 

아울러 이날 대통령관저 앞에는 국민의힘 의원 30여명과 당직자들이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 인간띠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공수처와 경찰은 이들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수처와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를 위해 형사기동대, 마약범죄수사대 등 1000명 규모의 체포조를 투입한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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