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전 기념비 헌화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두번째로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그린벨트에 위치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해 주목된다.
▲ 박 대통령, 방미일정 본격 돌입…나사 우주센터 방문 /사진=YTN 방송 캡처 |
앞서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5년 미국을 방문했을 때 케네디 우주센터를 방문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센터에서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 중인 우주인으로부터 영상 환영 메시지를 받은 뒤 나사가 추진하는 화성탐사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어 고다드 센터가 개발 중인 첨단시설을 시찰하고 위성로봇 작동을 시연했다.
또 한미 우주협력에 참여하는 연구자들로부터 달 탐사, 우주통신, 위성개발 등 협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미 양국의 우주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청와대는 "고다드 센터 방문은 한미 양국이 우주협력을 한미 동맹의 새로운 지평(New Frontier·뉴프런티어)으로 추진하는 의미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워싱턴DC에서 북동쪽으로 10㎞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고다드 우주센터는 지구관측, 천문 및 태양계 관측 등을 위한 위성·비행체 개발·운영을 위해 1959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우주비행센터로 3200여명의 정규직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