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차량 간 시비 끝에 남성 운전자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마트 주차장에서 시비가 붙은 운전자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로 최모(32)씨를 15일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 "아이 자는데 경적울렸다" 대형마트 주차장서 흉기로 주부 위협/YTN 보도 캡처 |
최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서울 은평구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차량 진행 문제로 구모(46·여)씨와 시비가 붙자 차량에 있던 흉기를 들고 나와 창문을 두들기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최씨는 차량 진행로에 자신의 차를 세워두고 짐을 옮기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구씨가 경적을 울리자 최씨가 '아이가 있는데 경적을 울린다'며 욕설을 하고 다짜고짜 차 안에서 흉기를 꺼내와 난동을 피웠다.
구씨는 창문을 닫은 채 나오지 않아 불상사는 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피해 여성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영상에 나온 최씨의 신원을 확인했고 최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