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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조선업계, 3분기 어닝쇼크 벗어날까?

2015-10-15 10:19 | 고이란 기자 | gomp0403@mediapen.com

대우조선해양, 산업은행 실사결과  3분기 실적반영 전망

[미디어펜=고이란기자]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국내 조선업계 빅3라 불리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실적 전망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도 조선3사는 저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3사는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지난 2분기에 대우조선해양은 3조318억원, 삼성중공업은 1조5481억원 현대중공업이 17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도 조선3사는 저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3사는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사진=현대중공업

대신증권은 현대삼호중공업 적자와 플랜트, 건설기계 부분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 현대중공업이 390억원 영업 손실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일부 증권사는 430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증권업계는 3분기 삼성중공업의 소폭 흑자를 점쳤다. 증권사들은 280억~300억원의 흑자를 전망했다.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경우 해양플랜트 관련 손실을 털어낸 만큼 더 이상 대규모 손실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반면 대우조선해양은 1조원 규모의 추가 손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분기, 7000억원 규모 드릴십 1척의 계약 해지 부분을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이달 말 끝나는 산업은행의 실사 결과에 따라 발생된 추가 손실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취소 건이 얼마나 반영될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실사 결과도 발표되지 않았고 결산도 진행 중인 상황이라 정확한 손실을 예측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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