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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 종료…"음악 사업 집중"

2025-01-17 16:45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본업인 음악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을 단행하고 그 일환으로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다.
 
YG 측은 17일 "그간 함께 해주신 모든 배우님들과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YG 제공



YG에는 현재 유승호, 김희애, 차승원, 장현성, 유인나, 정혜영, 수현, 이성경, 장기용, 경수진, 한승연, 손나은 등 수많은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모두 다른 소속사를 찾아야 한다. 

그간 YG는 음악 사업 집중을 위한 준비를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 해에는 YGX를 글로벌트레이닝센터로 흡수하고 그 전문성과 역량을 내재화 했고, 10명 내외였던 내부 프로듀서진을 50여 명까지 확대해 제작 시스템을 더욱 보강했다.

그 결과, 지난 해 4월 정식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미니 앨범에 이어 11월 첫 정규 발매, 글로벌 팬미팅과 데뷔 1년차에 글로벌 투어를 시작하는 등 빠른 속도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YG는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공식 어나운스를 통해 올해 그 어느 해보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아울러 올해 컴백과 동시에 월드투어를 시작하는 블랙핑크를 위해 내부적으로 별도의 프로젝트 조직을 꾸리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15주년 기념 투어를 성공적으로 전개중인 2NE1 활동 등 YG가 보유하고 있는 메가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협업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YG는 "기존 IP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신규 IP 발굴 및 육성에도 속도감을 더하게 됐다. 우리의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음악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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