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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개장 1주년' 우여곡절 속 관광활성화 기여

2015-10-15 16:36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요우커 4명 중 1명을 강남으로 이끌어
1년 누적 방문객 2820만명…지역경제 발전 기여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그간 많은 이슈를 불러 모았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이 개장 1주년을 맞았다. 지난 1년간 2820만명이 다녀갔고, 1조150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제2롯데월드는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으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출발한 제2롯데월드는 지난 1년간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 그간 많은 이슈를 불러 모았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이 개장 1주년을 맞았다. /롯데물산 제공

지난해 10월14일 에비뉴엘(명품관)·롯데마트를 시작으로 이후 시네마·쇼핑몰·면세점 등을 차례로 열었지만 작년 말 누수·진동 논란으로 수족관(아쿠아리움)과 영화관(시네마)의 영업이 중단되면서 방문객 수는 현저히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하루 평균 10만명이었던 방문객수는 12월 아쿠아리움 누수사고와 시네마 진동사건이 불거진 후 7만 명, 올해 1월에는 5만4000명을 기록했다.

롯데는 철저한 안점 점검을 통해 안심할 수 있는 시설로 거듭나도록 꾸준히 노력했다. 안전관리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제2롯데월드 공사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기존 안전사고 발생시 2회 경고 후 퇴출하던 제도를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로 바꾸기도 했다.

롯데물산의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 5월 서울시로부터 아쿠아리움과 시네마 재개장 승인을 받았다. 이후 6월 방문객 수는 7만6000명까지 늘었으며 7월 주차예약제 폐지 이후에는 9만3000명으로 방문객 수가 급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제2롯데월드는 1년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관광사업 확대에 힘을 보탰다. 

롯데물산에 따르면 롯데월드몰과 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하기 위한 공사에 투입된 인원만 해도 하루 평균 7000여명으로, 공사 시작부터 공사가 끝나는 시점까지의 연(延)인원으로 환산 시 500만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월드몰 전체 고용 인원은 6000여 명에 달한다.

특히 내년 말 롯데월드타워가 완공된 후에는 2만여명이 상시 고용돼 엄청난 경제 유발 효과를 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롯데월드몰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과 요우커(중국 관광객) 4명 중 1명을 기존 명동과 홍대 등 강북에서 강남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시내 면세점 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으로 인해 하루 평균 5000명 이상, 1년간 총 200만명 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을 잠실로 유치했고, 한국을 방문한 유커(중국인 관광객) 4명 중 1명을 찾아 오게 해 강남 유통시장을 활성화 하는데도 기여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롯데월드몰을 찾아주신 수많은 국내외 고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년 123층 555m의 타워까지 완공되면 기존 잠실 롯데월드를 포함 연간 250만 명의 해외관광객 유치와 약 3000억 원의 관광수입, 약 9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건설한다는 자부심과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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