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고가 9만원 가량 인하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가 국내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이동통신사가 주요 스마트폰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이번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지난해 단말기유통법(단통법)이 자리 잡은 후 출시되는 아이폰 시리즈인 만큼 업계에 관심이 더욱 뜨겁다.
▲ 애플 아이폰6s·6s 플러스 / 애플 공식 홈페이지 |
15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동통신사 가운데 가장 먼저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고가를 전 기종 대상으로 9만 원 가량 인하했다.
소비자가 가장 많은 찾는 아이폰6 16G 모델은 78만9800원에서 69만9600원으로, 64G 모델은 92만4000원에서 83만3800원으로 인하됐다. 아이폰6플러스 16G는 89만9800원에서 80만9600원으로, 아이폰6플러스 64G는 105만6000원에서 96만5800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이날 LG유플러스도 KT와 마찬가지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전 기종의 출고가를 9만 원 가량을 인하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인하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갤럭시S6 64GB 모델, 갤럭시S6엣지의 32GB와 64GB 모델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최고 33만원으로 높였다.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6 출고가를 일제히 내린 바 있다. 갤럭시S6 32GB 모델의 출고가는 85만8000원에서 77만9900원으로, 64GB 모델은 92만4000원에서 79만9700원으로 낮췄다.
이렇듯 아이폰6s 출시를 앞두고 재고 처리를 하기 위해 이통사들이 출고가 내리고 보조금은 높이고 있다. 또한, 이통업계에서는 매번 아이폰이 출시되면 나타났던 ‘보조금 대란’이 다시 한 번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예약판매는 오는 16일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통신사들의 예약자를 모으기 위해 치열한 경쟁일 펼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말 동안 시장과열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날짜가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아이폰은 소비자의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 신제품은 가장 저렴한 아이폰6s 16GB도 92만 원으로 책정된 만큼 아이폰6s가 출시되는 23일 공개되는 공시지원금에 시선이 집중돼 있다.
한편 국내 최대 애플 전문 스토어인 프리스비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원하는 모델의 색상과 용량을 선택한 후 가까운 매장을 입력하면 출시 당일 23일 해당 매장에 들러 기기를 구매할 수 있다.
리스비 사전예약 모델은 이동통신사 제품이 아닌 언락폰이다. 언락폰은 특정 국가나 통신사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기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