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독일 자동차 감독 당국은 폭스바겐에 배출가스를 조작한 디젤차 전량을 리콜하라고 강제하는 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관련사진=폭스바겐 코리아 로고 |
15일 연합뉴스는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 등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독일연방자동차청(KBA)은 배출가스 조작 장치를 장착한 자국 내 폴크스바겐 디젤차량에 대해 강제리콜 조치를 명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A 대변인은 이날 해당 차량 소유주들이 수리를 의뢰하면 고쳐주는 방식의 자발적 리콜을 하겠다는 폭스바겐의 계획을 거부했다.
KBA의 이번 계획이 실행된다면 소비자들이 연비 악화 우려 등으로 수리를 기피하는 현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은 지난달 배출가스 조작 사건이 터진 직후, 전 세계적으로 1100만대가 조작 소프트웨어 장치를 단 것으로 추산하고 독일 내 해당 차량은 240만 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