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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파워 옛말" 반도·동일·유승·한양 '강세'…하반기 '유망' 단지는?

2015-10-16 15:03 | 이승혜 기자 | soapaerr@daum.net

[미디어펜=이승혜 기자]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중견 건설사의 강세가 이어지자 하반기 공급 단지 청약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급된 신규 단지 평균 청약 경쟁률 순위 상위 30개 브랜드 중 대형 건설사는 8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중견건설사 단지는 동대구 반도유보라 273대 1, 안심역 코오롱하늘채 169대 1, 대구 만촌역 태왕아너스 155대 1 등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률이 높은 단지는 계약도 순조로운데 지난 7월 동일이 고양시 원흥공공택지지구에 분양한 ‘고양 원흥 동일스위트’는 총 1193가구 모집에 3544명이 몰리며 최고 54.96대 1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 5월 아이에스동서가 하남 현안2지구에 공급한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역시 청약에서 당해 1순위에 전 가구 마감된 데 이어 계약 4일 만에 완판됐다.

중견 건설사가 분양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은 전세 가격 고공행진에 따른 신규 분양 수요 증가, 중견사들의 우수한 입지 선점, 공간 활용 및 수납 공간 등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설계 등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반도건설이 지난 3월 공급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5차와 6차는 설계적 강점과 동탄2신도시 내 최중심 입지인 KTX동탄역 인근의 입지 등으로 크게 인기를 끌어 각각 55대 1, 62대 1로 1순위 청약 마감했으며 계약 시작 3일만에 전 가구 계약이 완료됐다.

중견 건설사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대 최다 물량이 집중돼 있는 10월에 각 지역 핵심 입지에서 중견사들의 알짜 물량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유승종합건설은 인천 소래논현 도시개발지구에서 ‘인천 논현 유승한내들 와이드오션’의 분양에 나선다. 전체 376가구를 전용 56㎡의 단일 면적으로 공급한다.

소형 타입이지만 4Bay 설계와 남향위주 배치를 통해 채광을 극대화했다. 논현지구 유일 바다조망이 가능한 소형 평형대로 희소성이 높다.

미추홀외고를 비롯해 총 9개의 학교가 도보거리에 위치해있으며 56만1968㎡ 규모의 늘솔길공원을 비롯해 남동소래아트홀, 홈플러스 등이 가까워 주거편의성이 우수하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동해 북삼 하우스디’가 동해시에 공급된다. 북삼지구는 동해시 내 주거선호도가 높았으나 최근 10여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던 곳이라 이번 ‘동해 북삼 하우스디’의 분양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동해시에서 가장 높은 최고 29층 높이로 조성되며 2.5m 확장형 주차장, 현관 펜트리 등 다양한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동해 북삼 하우스디’는 전체 258가구가 전용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이랜드건설은 한강신도시 Ab-12블록에서 전체 550가구가 전용면적 기준 72~84㎡로 구성된 복합단지 ‘이랜드 타운힐스’를 조성한다. 전 가구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 타입으로 제공되며 복층 설계,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설계와 완성도 높은 커뮤니티 시설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이하 삼송지구)에서 동일이 민간 건설사의 마지막 분양 물량인 ‘고양 삼송 동일스위트 2차’를 조성한다. 삼송지구 A10블록에 들어서며 전체 834가구가 전용면적 66~84㎡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중소형 가구 공급비율이 낮은 삼송지구 내 희소성이 높다.

호반건설은 인천 가정지구 5블록 일원에 ‘가정 호반베르디움 더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24~25층, 10개동 총 980가구로 전 가구가 전용 73~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효성은 오는 23일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용인 기흥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6층 17개동 규모이며, 전용 73~123㎡ 총 1679가구로 분양일정을 시작한다.

한양은 경기도 남양주 다신신도시 B-8블록에서 '다산신도시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5층 13개동 총 640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74~84㎡로 구성돼 수요자들을 모집한다.

건영과 양우건설은 16일 충북혁신도시 C-2블록에 ‘건영아모리움 양우내안애’를 공급하며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2층, 13개 동으로 총 842가구에 전용 84㎡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일성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춘천 일성트루엘 더퍼스트’ 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 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0㎡로 총 1123가구 규모다.

반도건설은 다산신도시에서 ‘다산신도시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규모는 지하 1층~지상 30층, 11개 동, 전용면적 기준 82∙84㎡ 총 1085세대 규모로 조성돼 청약자들을 모집한다.

전주 송천동 에코시티에는 태영건설이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4블록 720가구(전용면적 59~84㎡), 5블록 662가구(전용면적 59~105㎡) 총 1382가구 규모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안은 청약자들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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