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공동 4위, 이경훈이 공동 9위로 나란히 톱10에 들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3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를 쳤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합계 5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4위에 올랐다. 3라운드 공동 8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시즌 개막전인 더 센트리에서 3위를 차지했던 임성재는 두 번째 출전 대회였던 지난주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는 컷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다시 톱5에 진입하는 좋은 성적을 냈다.
9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43m를 남겨두고 친 세 번째 웨지샷이 홀 안으로 빨려들어가며 기분좋은 버디를 낚았다. 이어 11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15번 홀(파4)에서 3m가 안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한 타를 잃었고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3라운드 공동 4위였던 이경훈은 이날 버디 2개, 보기 5개로 3타를 잃었다. 순위가 내려가긴 했으나 공동 9위(2언더파)로 시즌 처음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대회 우승은 최종 8언더파를 기록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차지했다. 잉글리시는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를 쳤지만 3라운드에서 올라선 선두를 지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1년 6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7개월 만에 거둔 개인 통산 5승째다.
샘 스티븐슨이 잉슬리시에 1타 뒤진 7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