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두산건설은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에 수도권 랜드마크 건설 추진을 위한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사진=두산건설
먼저 두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더제니스(The Zenith)’를 제안했다. 더제니스가 사용된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 ‘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등은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시설로 자리 잡은 바 있다. 성남 은행주공 아파트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두산건설 측은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공사비로 전용면적 3.3㎡당 635만 원을 제안했다. 공격적인 공사비 제안 배경에 대해 두산건설은 “회사 이윤을 조합 이익으로 환원해 조합 분담금은 경감시키는 한편 수도권 랜드마크 건설을 통해 얻는 홍보 효과를 고려한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계약일로부터 2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해 반영하지 않고 실착공 이후 공사비를 고정해 공사비 상승에 대한 조합의 걱정을 덜 예정이다.
두산건설은 조합의 빠른 입주를 위해 사업시행인가 변경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51개월의 공사 기간을 제시했다.
성남 은행주공아파트는 단지 내 최대 단차가 57m에 이르는 지형적 특성을 비롯해 500톤 이상으로 예상되는 스카이 브릿지가 예정돼 있다.
두산건설은 유사한 사업 추진 경험을 통해 얻은 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른 사업 추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최대 102m 단차가 있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3048가구)’에서 48개월의 공사 기간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준공 예정이다. ‘분당 두산타워’에서도 1500톤 스카이 브릿지를 지상 120m에 설치한 실적이 있다. 전체적인 사업 기간 단축으로 빠른 입주와 조합 금융비용에 대해 절감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조합에 파격적인 조건을 제안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대표이사가 조합원분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수도권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한 강한 수주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며 “더제니스를 바탕으로 고품격 주거시설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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