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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에 1조1780억 쏟아붓는다…92개 과제 공고

2025-02-04 17:48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올해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92개 과제에 1조1780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보다 890억 원(3.2%) 늘어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을 공고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산업부는 올해 첨단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소재부품 개발에 총 4417억 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반도체 1361억 원, 디스플레이 1019억 원, 이차전지 1009억 원, 바이오 1028억 원 등이다. 이번에는 ▲반도체 박막증착용 희속금속 소재 개발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광소재 개발 ▲전고체전지 고체전해질 소재 개발 ▲급속 신생혈관 유도 바이오 잉크소재 개발 등 26개 신규 과제를 지원한다.

또한 기계금속(3053억 원), 자동차(890억 원), 화학(1113억 원) 등 주력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친환경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 개발과 우주·항공(628억), 수소(200억) 등 미래 유망산업 선점을 위한 소재 개발에 총 7363억 원을 투자한다. 

지난해 12월 발표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이행을 위한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개발'과 '자원순환형 고분자 소재 및 응용기술 개발' 등 66개 신규 과제도 지원한다.

기능별로는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속 확대한다. 2023년 176억 원, 2024년 766억 원에 이어 올해 1312억 원을 투자해 185개 공급망안정품목의 대체소재 개발과 재자원화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소부장 분야 민간투자 활성화도 나선다. 민간투자를 선 유치한 과제에 정부가 기술개발 자금을 대응 투자하는 투자연계형 기술개발에 지난해(1698억 원) 대비 78% 확대한 3027억 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 수행기관을 4월까지(투자연계형 과제 6월) 선정할 예정이다. 관련 기술개발 내용과 양식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R&D 디지털 플랫폼과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IRIS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도전과 혁신의 소재부품기술개발을 통해 첨단산업 초격차와 공급망 안정화를 뒷받침하겠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디지털 개발 방식을 접목해 신속한 기술개발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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