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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6775억…전년비 15.6%↑

2025-02-06 18:50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JB금융그룹은 지난해 지배지분 기준 67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년 전 대비 약 15.6% 급증한 값이다.

JB금융그룹은 지난해 지배지분 기준 67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JB금융그룹 제공



JB금융 측은 "그룹 계열사들은 부동산 경기 위축, 가계대출 리스크 증가, 정치 불안 등의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실제 주요 계열사들은 일제히 우수한 성적표를 거뒀다. 우선 은행부문에서는 JB전북은행과 광주은행 모두 성장세를 보이며 총 513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북은행이 전년 대비 약 8.2% 증가한 2212억원을, 광주은행이 전년 대비 약 21.6% 급증한 292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비은행의 경우 JB우리캐피탈이 전년 대비 약 19.4% 성장한 22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JB자산운용이 55억원, JB인베스트먼트가 39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거뒀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대비 약 12.2% 증가한 38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대표 수익성 지표인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0%를, 총자산이익률(ROA)도 1.06%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시현했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톱라인(Top-Line) 확대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0.9%포인트(p) 개선된 37.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20%를 기록했다. 

한편 JB금융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현금 68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분기배당 315원을 감안한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이와 함께 JB금융은 지난해 신탁계약으로 매입한 자사주 중 200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고려한 총주주환원율은 32.4%에 달한다.

JB금융은 현 수준의 자본비율이 최소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JB금융그룹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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