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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서 '헌재 폭동' 모의 정황…경찰 수사

2025-02-08 14:29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헌법재판소 난동을 모의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작성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6차 변론이 열린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주변 도로에 경찰버스로 차벽이 세워져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미정갤)에 헌재에서의 폭력행위를 사전 모의하는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작성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 이용자는 지난 7일 오전 3시께 “헌재 주변 탐색하고 왔다”며 헌재 안팎 곳곳의 사진과 함께 ‘답사 인증 글’을 게시했다. 

이 작성자는 “헌재는 주변 담벼락도 낮고 마음만 먹으면 넘어가기는 쉬울 것 같긴 하다”면서 “경찰을 마주칠 경우 근처 식당이 많으니까 카페 간다고 하거나 북촌에 놀러온 척하라”고 적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헌재 시위 가능한 장소 확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헌재 전층의 내부 평면도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경찰 차벽을 뛰어넘을 사다리와 야구방망이 등을 준비했다는 내용의 글도 다수 게재됐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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