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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에몽·원더우먼·아톰…화장품시장, 키덜트 향기 '솔솔'

2015-10-19 14:20 | 정단비 기자 | 2234jung@mediapen.com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최근 키덜트족들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면서 캐릭터를 활용한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업계가 동심, 추억을 자극할 수 있는 캐릭터를 이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 화장품업계가 동심, 추억을 자극할 수 있는 캐릭터를 이용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의 어퓨는 메이크업 제품 등 총 14종의 24품목을 도라에몽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도라에몽 에디션으로 포함된 제품에는 어퓨의 인기 제품들이 포함됐다. '초아쿠션'으로 잘 알려진 '에어 핏 어퓨 쿠션'을 비롯해  '에어 핏 어퓨 쿠션 블러셔', '어퓨 풀 오브 컬러 아이즈' 등 메이크업 제품들이 도라에몽의 옷을 입었다. 더불어 '퓨어 블록 내추럴 데일리 선크림' 등 선 케어 제품과 '쉐어버터 핸드크림' 역시 도라에몽 에디션으로 출시됐다.
 
지난 4일에는 '어푸 에어핏 누드 파운데이션', '어퓨 헤브 어 굿데이 올인원 퍼퓸 미스트' 등 총 49품목의 도라에몽 에디션이 추가됐다. 추가된 품목에는 '어퓨 쉐이핑 브로우 키트', '어퓨 스몰 페이스 쉐이딩 키트' 등 신제품도 함께 포함되기도 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도라에몽은 매니아층도 두텁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패키지에도 잘 어울려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지난 8월 말 온라인에서 제품 판매한지 1시간 만에 전품목 품절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이에 현재 추가 발주 6차까지 진행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도라에몽 캐릭터를 통해 매출에 도움이 됐을뿐만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 캐릭터를 이용한 에디션을 론칭했다. 아이메이크업 신제품인 '아이컬러 스튜디오' 품목도 '원더우먼'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미샤의 '원더우먼 에디션'은 이외에도 미샤의 대표 베스트 셀러 'M퍼펙트커버 비비크림'에는 원더우먼의 상징적인 붉은색에 영문 로고가 새겨지는 등 총 930품목으로 구성됐다.
 
토니모리는 아톰과 콜라보레이션한 '마이티 아톰 패키지'를 내놨다. 토니모리의 아톰 콜라보레이션은 '루미너스 여신광채 엔젤 글로우링 씨씨 쿠션'부터 '더블니즈 팡팡 마스카라' 등이 포함됐다.
 
특히 토니모리는 출시 직후 1분에 약 3.8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끈 '립톤 겟잇 틴트'가 기존 컬러 6종에 FW 시즌 스페셜 컬러 2종이 추가된 총 8가지 컬러에 아톰 캐릭터를 입히기도 했다. 토니모리측은 아톰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SNS를 통해 각종 구매 후기가 올라오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비욘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디자인을 적용한 '비욘드 앨리스 인 글로우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비욘드 앨리스 인 글로우 컬렉션'은 쿠션 파운데이션, 립틴트, 새도우 등 메이크업 제품 6종이다.
 
'비욘드 앨리스 인 글로우 컬렉션'은 소녀 앨리스, 시계 토끼, 트럼프 병사 등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 원작 캐릭터를 용기 디자인에 그대로 적용됐다.
 
화장품업계 관계자는 "캐릭터 콜라보레이션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기 좋다""특히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친숙한 캐릭터를 활용하면 고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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