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뉴진스가 팀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 활동을 예고한 가운데,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측은 언론에 "기사 작성 시 적법한 계약에 기초한 '뉴진스'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어도어 측은 10일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는 가처분과 함께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에 나선 뉴진스(NJZ) 멤버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앞서 뉴진스는 지난 7일 새 그룹명을 발표하고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다음 달 23일 신곡 겸 데뷔곡을 발표하고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새 그룹명 발표 및 활동 계획이 협의 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지적하면서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 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전속계약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정확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뉴진스가 새 그룹명 'NJZ'로서 첫 무대는 다음 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의 '컴플렉스 라이브'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새 그룹명 공개 당시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은 오는 3월 7일로 예정돼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