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김원석 감독의 신작인 넷플릭스 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오는 3월 베일을 벗는다.
넷플릭스 측은 12일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 등으로 호평 받은 김원석 감독의 신작 '폭싹 속았수다' 관련 인터뷰를 공개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배우 아이유, 박보검이 출연한다.
김 감독은 “치열하게 살아오신 조부모님, 부모님 세대에 대한 헌사이자, 앞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자녀 세대에 대한 응원가와 같은 작품이 됐으면 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그는 세대, 성별 등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밝히며 “사실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화면, 섬세한 연기, 마음을 울리는 음악 모든 것에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작품은 1960년대부터 2025년까지 60년에 걸친 긴 시간을 배경으로 한다. 김 감독은 “'폭싹 속았수다'의 시대상은 등장인물에게 넘기 힘든 장애물이나 도전으로 작용하는 주요 드라마 요소였기에 이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미술 및 기술 스태프 모두가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임상춘 작가가 함께했다. 이에 대해 김원석 감독은 “사랑스럽고 입체적인 캐릭터, 작가님 특유의 해학과 골계미가 있는 대사, 가슴을 울리는 사건 등 어떤 점에 끌렸는지 하나만 골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든 점에 끌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세월이 지나도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넷플릭스 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월 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