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4차’의 1순위 경쟁률이 앞서 남동탄에서 분양했던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2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금강주택의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4차’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평균 0.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금강주택의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4차’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평균 0.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인근에 분양한 단지들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 |
금강주택이 지난 5월 분양했던 동탄2신도시 64블록에서 분양했던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의 특별공급 청약경쟁률 0.19대 1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롤파크2차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1.13대 1을 기록하며 전용 84㎡ 일부 주택형이 2순위 무통장자로 넘어갔다.
따라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4차'는 4개 주택형 모두가 1순위에서 마감이 되더라도 완판이 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강펜테리움 4차의 예상 청약경쟁률은 직전 분양한 B49블록의 호반베르디움의 호성적(청약경쟁률 13.41 대 1)과 대조를 이룬다.
호반에 앞서 분양한 부영 사랑으로는 A23블록과 A31블록의 청약경쟁률이 각각 1.39 대 1과 0.14 대 1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동탄2의 분양열기에 편승한 고분양가 '배짱'분양이 청약열기에 찬물을 끼얹은 데 따른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동탄2신도시의 공급물량이 넘치면서 고분양가에다 입지가 좋지 않는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시장에서 가려는 국면으로서 가수요가 줄어들면서 분양상품에 대한 옥석이 가려지는 상황이 도래했다고 진단한다.
C 부동산 관계자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동탄2신도시 효과’가 작용해 1순위 청약에서 미달은 나올 수는 있으나 투자자들이 미분양분을 사들이면서 '완판'되는 상황이다"며 "동탄2신도시 분양시장이 냉각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진단은 섣부른 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직전 '부영사랑으로'의 대거 미분양으로 축발된 수도권 남부권 과잉공급 우려에다 고분양가 논란도 만만치 않아 동탄2 분양시장에 대해 냉정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