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펜과 자유경제원이 공동 주최해 21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신성장동력 플러스 포럼:경제대도약 창조경제는 기업이다’에서 원희룡 제주도시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경제성장 전략은 트래픽(유동인구), 에너지 신사업, 스마트 관광을 중심으로 한 IT가치의 창출”이라고 강조했다./사진=미디어펜 |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남북관계가 풀리기만 하면 한라산, 백두산의 관광 수요는 폭발적이다. 이를 미리 대비해 공항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미디어펜과 자유경제원이 공동 주최해 21일 서울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신성장동력 플러스 포럼:경제대도약 창조경제는 기업이다’에서 원희룡 제주도시자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경제성장 전략은 트래픽(유동인구), 에너지 신사업, 스마트 관광을 중심으로 한 IT가치의 창출”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세션의 특별강연자로 나서 ‘제주, IT융합 창조혁신을 꿈꾸다’를 소개하면서 제주 신공항 건설을 역설했다.
원 지사는 “결국 트래픽이 자원이라는 생각을 제주에 가서보면 하게 된다”며 “중국 관광객이 대거 늘면서 제주공항이 북새통을 방불케 한다. 2018년에는 완전 포화 상태에 이른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므로 제주 신공항 건설은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의 역량을 키우고 관문을 키우기 위해 공항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고,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크루즈 분야”라면서 “중국 관광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주도가 전략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 관문을 키워서 통일한국을 키우는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을 제안한다”며 “제주도가 지금 추진 중인 풍력발전소와 전기자동차 도입을 주목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통일이 되면 해외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가 북한 원산까지도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며 “싱가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 산업을 남북한을 통해 끌어들여야 한다. 대외적으로 트래픽을 키워서 내륙과 연결시키는 광광사업을 지금 제주도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전기자동차 도입 등 에너지 신사업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제주도의 경우 우선 경찰차와 택시부터 전기자동차로 교체 중이다. 원 지사는 “최근까지 전기자동차로 교체한 경찰차와 택시가 1000대 정도에 달한다”며 “에너지 신사업에서 제주도가 빨랐는데 오히려 자동차 브랜드와 정부가 따라오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또 “마침 정부도 렌트카 사업에서부터 전기자동차를 보급하는 등 에너지 소비와 산업환경을 바꾸는 15년 계획을 만들어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가시적인 에너지 실험 타워를 만들려고 계획하고 있다”며 “그 실험무대가 제주도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비코트립’을 강조하면서 “IT를 활용하면 고급스러운 자유여행, 테마여행이 가능하고, 경제 효과도 크다”면서 “지금은 아무리 중국 관광객을 많이 유치해도 여행사와 전세버스, 가이드만 돈을 벌지 파급효과가 그다지 없기 때문에 비코트립이 활성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IT 전문가를 공무원으로 영입해 공용 무료 와이파이, LTE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트래픽이 많은 핫 플레이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아울러 최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만들려고 한다.
원 지사는 “창조경제의 핵심을 IT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으로 실현시키겠다. 앞으로 15년을 바라보고 트래픽을 성장동력의 플랫폼으로 제정하고 접목하는 것을 실현해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