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이하 음저협)에서 탈퇴했다. 서태지 이후 22년 만이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 해 10월 31일 음저협에 신탁해지 신청을 했다. 3개월의 유예기간이 끝난 올해 1월 31일 최종적으로 신탁계약이 종료됐다.
향후 로제의 모든 저작권은 미국 퍼블리셔가 관리한다. 이에 따라 로제가 현재 계약을 맺고 있는 애틀랜틱 레코드가 로제의 저작권 수입을 관리한다. 로제는 지난 해 9월 워너뮤직 산하 레이블인 애틀랜틱 레코드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로제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만큼 한국과 미국에서 저작권을 이중 관리하기보다, 미국 퍼블리셔가 일괄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로제는 지난 해 팝가수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아파트(APT.)'로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총 10개 지역에서 월드투어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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