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동력 포럼] "위기의 한국호, 창조경제·통일로 돌파구 찾아라"

▲ ‘시장경제 창달 인터넷 정론지’ 미디어펜(www.mediapen.com)과 자유경제원이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5 신성장동력 플러스 포럼: 경제대도약 창조경제는 기업이다’를 개최했다./사진=고이란 기자

[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시장경제 창달 인터넷 정론지’ 미디어펜(www.mediapen.com)과 자유경제원이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5 신성장동력 플러스 포럼: 경제대도약 창조경제는 기업이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저성장, 고령화’ 등 현재 한국경제가 처한 위기 상황 속에서 창조경제로의 전환을 통해 기업과 산업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또 ‘제 2의 한강의 기적으로 언급되는 ‘대동강의 기적’을 일으켜 한반도의 통일을 완성할 수 있는 방법도 활발하게 공유되는 시간이었다.

▲ 좌승희 미디어펜 회장 겸 공동대표가 21일 미디어펜과 자유경제원이 공동주최한 ‘2015 신성장동력 플러스 포럼: 경제대도약 창조경제는 기업이다’ 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고이란 기자

좌승희 미디어펜 회장 겸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파키스탄은 독립 당시 우리나라보다 훨씬 부국이었지만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이 1400~1500 달러에 머물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2만8000달러로 성장했다”며 “파키스탄이 20여개의 대기업과 금융기관을 국유화한데 비해 한국의 박정희 대통령은 불과 20년만에 중소기업을 대기업으로 키워내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좌 회장은 “‘돈 많은 기업은 빠져라’ 그러면 경제는 일어설 수 없고 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며 “한강의 기적 비법을 잘 전수해 북한의 대동강 기적을 이루면, 통일이 쉬워지고 비용도 절감되고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21일 미디어펜과 자유경제원이 공동주최한 ‘2015 신성장동력 플러스 포럼: 경제대도약 창조경제는 기업이다’ 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고이란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은 격려사에서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포퓰리즘이나 사회주의적인 상황에서 미디어펜은 자유주위 기반에서 언론 활동을 해와 용기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는 인구고령화 등으로 사회의 모습이 굉장히 걱정스럽고 그런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세태가 예상보다 빠르게 될 거라고 예상된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혜를 논의는 못하고 포퓰리즘 때문에 미래 세대들한테 못할 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대로 계속한다면 미래 세대에게 남겨주는 것이 없고 미래 자산을 당겨다가 쓰는 우를 범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4대 개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치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고 국민들이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 진도가 나가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축사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이 식어가면서 ‘저성장 고착화와 일자리창출 능력 저하’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과거에 ‘기술의 일본-가격의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어려움을 겪던 것에 비해 지금은 엔화 약세와 중국의 도약으로 ‘가격의 일본-기술의 중국’ 사이에서 여전히 샌드위치 신세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노동개혁 등 4대개혁을 통해 성장기반을 튼튼히 하고, 기업가 정신을 살려 성장의 돌파구를 찾아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21일 미디어펜과 자유경제원이 공동주최한 ‘2015 신성장동력 플러스 포럼: 경제대도약 창조경제는 기업이다’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고이란 기자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남북한 신뢰를 쌓아서 튼튼한 통일의 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강의 기적에서 쌓은 노하우를 한반도의 기적인 통일을 이루는 데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미디어펜과 자유경제원이 공동주최한 ‘2015 신성장동력 플러스 포럼: 경제대도약 창조경제는 기업이다’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고이란 기자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창의적인 중소 벤처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금융개혁의 핵심”이라며 “담보 위주의 보수적 금융거래에서 탈피해서 기술 여부를 신용평가해 반영하고자 ‘기술금융제도’ 정착 시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1일 미디어펜과 자유경제원이 공동주최한 ‘2015 신성장동력 플러스 포럼: 경제대도약 창조경제는 기업이다’ 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고이란 기자

축사에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원 지사는 미디어펜 포럼 참석을 위해 제주도에서 상경했다. 원 지사는 유동인구(traffic, 트래픽)의 유입을 제주도의 경제성장에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에서는 트래픽이 곧 자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600만명 중 300만명은 제주도 관광객이었을 정도로 공항 이용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제주 관문을 키워서 통일한국을 키우는 성장동력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또 원 지사는 이어 “최근까지 전기자동차로 교체한 경찰차와 택시가 1000대 정도에 달한다”며 에너지 신사업 대해서 피력하면서 “제주도를 통해 창조경제의 핵심을 IT를 중심으로 하는 관광으로 실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 권태신 한국경제원 원장이 21일 미디어펜과 자유경제원이 공동주최한 ‘2015 신성장동력 플러스 포럼: 경제대도약 창조경제는 기업이다’ 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홍정수 기자

원 지사에 이어 특별강연에 나선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우리 경제가 일본식 장기 침체에 빠지고 있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기업의 투자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창조경제로 세계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산적한 기업 살리는 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21일 미디어펜과 자유경제원이 공동주최한 ‘2015 신성장동력 플러스 포럼: 경제대도약 창조경제는 기업이다’ 에서 ‘한국경제의 미래, 벤처밸리 전문가 7인에 가능성을 묻다’를 주제로 특별좌담이 펼쳐졌다./사진=홍정수 기자

특별강연 직후 ‘한국경제의 미래, 벤처밸리 전문가 7인에 가능성을 묻다’를 주제로 특별좌담이 펼쳐졌다. 좌담에서 이민화 카이스트 교수는 “효율은 조직이 클수록 높아지고 혁신은 조직이 클수록 약해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는 성장과 일자리를 살릴 수 있는 성장형 인수합병(M&A)가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박용린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은 “기업공개(IPO)시장이 활성화시켜서 전문투자자의 투자와 자금회수를 원활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규제에 대해 근본적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오후 시간에는 유창근 개성공단기업협의회 부회장의 특별강연이 펼쳐졌다. 또 ‘한반도 통일의 완성 한강의 기적을 넘어 대동강 기적으로’를 주제로 특별좌담이 열려 다채로운 통일에 대한 방안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서태종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호성 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  △임상혁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