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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로 '반도체법' 대화 나눈 권영세·이재명…이견만 확인

2025-03-02 15:01 | 김준희 기자 | kjun@mediapen.com
[미디어펜=김준희 기자]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 특별법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으나 서로 이견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이 1일 서울 중구 숭의여자대학교에서 열린 제106주년 3ㆍ1절 기념식에서 영상 시청 후 박수치고 있다. 2025.3.1./사진=연합뉴스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권 위원장과 이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일대 숭의여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 위원장과 이 대표는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식장에서 두 사람이 귓속말로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러나 양측은 서로 이견만 확인하는 데 그쳤다는 후문이다. 권 위원장이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3년만 적용하는 것으로 우선 합의해 반도체 특별법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했으나 이 대표는 노동계 반발 등을 거론하며 부정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기념식에 참석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야 지도부 간 대화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다만 이들 또한 특별한 대화 없이 인사만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식 당시 최 권한대행은 중앙 5부 요인석에 자리했고,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들은 다른 열에 앉았다. 본 행사 전후로 주요 참석자 간 환담 자리 또한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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