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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페루 석유화학 복합단지 기업 수주 유치 정조준

2015-10-23 10:05 | 김재현 기자 | s891158@nate.com

페루 에너지광물부 초청, 페루 석유화학 복합단지 투자설명회 개최

[미디어펜=김재현기자]수출입은행이 페루 석유화학 복합단지 투자설명회를 통해 한국 기업 수주 유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한국수출입은행은 22일 오후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페루 에너지광물부를 초청해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페루 석유화학 복합단지 건설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지난 22일 오후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페루 에너지광물부를 초청해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페루 석유화학 복합단지 건설사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오마르 참베르고(Omar Chambergo) 페루 에너지광물부 국장, 제스 소릴라(Jesse Zorrilla) 페루 에너지광물부 기술 자문관,  훌리오 우비유스(Julio Ublillus) 페루 대사관 서기관 등 페루 정부관계자들과 SK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삼성물산, LG상사 등 한국 기업 15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페루정부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활발히 추진 중인 남미 최초의 '석유화학 복합단지 건설사업'에 수은이 국내 기업의 수주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수은은 지난 4월 페루 리마에서 페루 에너지부와 '페루 석유화학복합단지 건설사업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페루 석유화학 복합단지는 LNG액화설비 및 석유화학, 가스복합발전소, 항구·도로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사업비만 총 13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구, 도로 등 기반인프라는 내년부터 착공해 2021년 완공 예정이다.

특히 천연가스 공급과 석유화학 공정 등과 관련된 사업형태는 민간 투자자의 제안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기 수은 사업개발부장은 이 자리에서 "페루는 자원, 발전, 도로, 통신 분야에서 풍부한 인프라 개발 수요가 예상된다"면서 "이번 설명회가 페루 인프라시장을 향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편 페루 에너지광물부 관계자들은 23일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를 시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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