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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숨 고른 DL이앤씨…올해 정비사업 드라이브 재시동

2025-03-04 15:22 | 김준희 기자 | kjun@mediapen.com
[미디어펜=김준희 기자]DL이앤씨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수주로 도시정비사업 드라이브에 나선다. 건설업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경쟁력 있는 사업지 위주로 선별 수주를 통해 미래를 대비한 일감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사옥 전경./사진=DL이앤씨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달 27·28일 서울 광진구 일대 자양7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서울 송파구 일대 잠실우성4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앞서 DL이앤씨는 지난해 7월 잠실우성4차 재건축사업, 같은 해 10월 자양7구역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잠실우성4차 재건축사업은 지하 4층~지상 32층, 9개 동, 총 82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내년 9월 착공해 2030년 3월 준공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3816억 원으로 2023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4.78% 수준이다.

자양7구역 재건축사업은 지하 3층~지상 25층, 7개 동, 총 82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잠실우성4차와 마찬가지로 DL이앤씨가 단독으로 시공한다. 계약금액은 3607억 원으로 2023년 말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4.51% 수준이다.

DL이앤씨는 앞서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일대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은 아파트 10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3993억 원이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1809억 원으로 숨을 골랐던 DL이앤씨는 올해 초부터 마수걸이 수주를 알리며 도시정비사업 드라이브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공사원가 상승 및 주택시장 침체 등 건설업황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여전히 악화해 있는 가운데 DL이앤씨는 지난해부터 입지 경쟁력 등을 고려한 사업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 왔다.

올해도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가는 한편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주요 지역 대어 사업지들을 공략해 미래를 대비한 일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의 시선은 이제 서울 용산구 일대 대어로 꼽히는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으로 향하고 있다.

한남5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일대 18만3707㎡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3층, 아파트 51개 동, 총 2592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약 1조7000억 원에 달해 올해 서울 강북권 도시정비사업 최대어 중 한 곳으로 분류된다.

DL이앤씨는 지난해 하반기 열린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2차 공모에 모두 단독 응찰한 바 있다. 두 차례 공모 모두 DL이앤씨 단독 응찰로 유찰되면서 수의계약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전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인 만큼 DL이앤씨는 한남5구역 수주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 첫 수주인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등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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