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미국 상무부에 전략물자 자율준수 체제 우수 프로세스를 알렸다.
23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인천 송도에서 케빈 J. 울프(Kevin J. Wolf)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 차관보 일행과 지난 22일 전략물자 수출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케빈 J. 울프 (Kevin J. Wolf)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 차관보(사진왼쪽 다섯 번째부터)와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지난 22일 전략물자 수출 협의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인터내셔널 제공 |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미국 내 전략물자와 미국산 제품의 수출통제와 관리를 담당하는 조직이다.
전략물자는 정부가 자국의 국가안보, 외교정책, 국내 수급관리를 목적으로 수출입과 공급, 소비 등을 통제하기 위해 특별히 정한 품목과 기술을 말한다.
이번 미 상무부의 대우인터내셔널 방문은 한미 수출 통제 세미나에 참석차 방한한 케빈 울프 차관보의 전략물자 수출 우수 기업 방문 요청에 따라, 종합상사 업계 최초로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Compliance Program)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한 대우인터내셔널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는 수출관리에 필요한 조직, 규정 등의 시스템을 갖추고 전략물자 판정과 허가 신청 등의 수출 통제를 자율적으로 이행 가능한지 여부를 산업통상자원부가 심사해 지정한 기업을 뜻한다.
이날 양측은 자율준수체제 구축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와 함께 미 수출통제제도에 대한 기업의 궁금증 해소와 제도 개선·발전 방향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미 상무부 관계자는 “대우인터내셔널의 100% 전산화된 전락물자 자율준수 시스템에 대해 강한 인상을 받았다”라고 평가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지속적인 전략물자 자율준수 제도의 개선와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략물자 자율준수 우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일, 무역안보의 날을 맞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로서 기업들의 전략물자 관리제도 이행활동을 장려해 제도 확산과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의 상생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향후 전략물자 관리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이 자율 관리체제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