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상태서 강원도서 가평까지 도주…시민 신고로 1시간만에 검거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음주단속을 무시하고 강원도에서 가평까지 도주한 30대가 검거됐다.
23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음주단속 중 검문에 응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정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22일 오후 10시 40분께 강원 춘천경찰서 앞에서 혈중알코올 농도 0.084%의 상태에서 음주단속을 무시하고 경기도 가평까지 약 30㎞를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국도를 이용해 가평까지 달아났다. 경찰차가 자신의 차량을 막아서자 경찰차와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골목길로 도주했다.
경찰의 추격을 목격한 한 시민의 신고로 정씨는 가평읍의 한 중학교 앞에서 도주 1시간여 만에 가평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한편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