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헌법재판소(헌재)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을 오는 24일 선고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가 24일 오전 10시에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다"면서 선고일을 알렸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15./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앞서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 27일 마은혁·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야권으로부터 탄핵소추 됐다. 이에 한 총리는 이날 기준 84일째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법조계에서는 헌재가 한 총리의 탄핵심판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보다 앞서 선고함에 따라 윤 대통령의 선고일은 4월로 넘어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헌재가 통상 1주에 탄핵심판을 2차례 선고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 주도로 추진된 탄핵소추안은 현재까지 단 한 건도 인용된 바 없다. 민주당은 총 13건의 탄핵소추안을 추진했으며, 이중 8건이 기각됐다. 이에 한 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기각될 것으로 여겨진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