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헌법재판소(헌재)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보다 먼저 선고하는 것에 대해 “외교·안보·경제적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 총리의 복귀는 시급한 과제였다. 헌재의 결정이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민주당이 난사한 탄핵소추안이 8대 0으로 귀결됐듯 (한 총리 탄핵은) 이번에도 당연히 기각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3.21./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한 총리 탄핵심판에 대해 ‘선입선출’ 위반이라고 반발한 것에 “국가적 어려움을 뒤로 한 채 정치적 목표가 오직 대통령 탄핵에만 있었다는 것을 자백한 셈이다. 민주당이 주도한 한 총리 탄핵은 그 목적부터 정쟁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전날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게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최 권한대행을 향해 테러와 탄핵 협박을 이어가고 있다. 만약 한 총리가 복귀한다면 민주당은 또다시 탄핵 인질극을 반복할 것이다. 탄핵 중독이라는 집단 광기가 하루아침에 고쳐질 수 없기 때문이다”고 비난했다.
한편 헌재는 전날 한 총리 탄핵심판을 오는 24일 오전 10시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직무가 정지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 총리 탄핵은 기각될 가능성이 높아 한 총리는 직무정지 88일 만에 복귀할 것으로 점쳐졌다.
아울러 한 총리 탄핵심판이 우선 처리됨으로써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은 4월로 넘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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