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다이빙벨 팽목항으로 귀항중, 이상호 기자 "언딘 고성과 고압자세로 좌절"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이 결국 중단됐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은 진도 팽목항으로 귀항중인 것으로 알려져 실종자 가족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26일 오전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이 팽목항으로 귀항중임을 알리면서 다이빙벨 투입 중단이 언딘과 해경의 비협조 때문이라고 전했다.
 
   
▲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의 다이빙벨 투입이 26일 중단돼 팽목항으로 귀항중이다. 실종자 가족들은 "언딘과 해경이 비협조로 중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사진=이상호 기자 트위터
 
이상호 기자는 이날 9시39분 자신의 트위터에 알파 이종인 팀장 바지선 승선 가족들의 말이라면서 "언딘쪽 비협조로 내내 기다리다 바지선 결속 시도했으나 고성과 고압적 자세로 결국 좌절되고 말았다. 자기 아들이 아니라도 저토록 무심할 수 있는지"라고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이어 "이종인 대표와 다이빙벨 현재 팽목항 귀항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상호 기자는 오전7시43분에 "이종인 대표측 바지선에 승선중인 피해자 가족들이 알려온 소식 '언딘쪽의 접안 거부와 해경의 비협조로 기다리느라 끝내 바지선을 언딘쪽 바지선과 연결시키지 못하고 지금 풍랑이 너무 거세져 인근 관매도로 피항중이다'"고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이어 오전7시47분에 "언딘쪽 접안거부와 해경 비협조로 끝내 알파팀 바지선 관매도로 피항중"이라며 "피해자 가족들 항의, 곧 현장 감시조 추가 파견키로"라고 전했다.
 
앞서 이상호 기자는 25일 밤 11시부터 팽목항 방파제를 배경으로 팩트TV와 함께 한 합동 생방송에서 "오전 10시에 이종인 알파대표와 만나 함께 사고 현장으로 출발하려 했으나 해양경찰청에서 하선을 요구해 즉시 하선했다”며 “이종인 대표는 실종자 가족이나 기자없이 혼자갔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는 이어 "이종인 대표가 망망대해에서 작업하고 있는데 구조당국은 불안한 거다. 성과를 내면 자신들의 불합리성이 드러날 것 아니냐”면서 “이종인대표에게 위해가 가해질 수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상호 기자는 “그런 불순세력에게 고하겠다”며 “두 분의 아버님들이 (이종인 대표를) 지켜드리러 갔다. 해경은 막고 있지만 저희는 뗏목을 저어서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중단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중단, 언딘과 해경 이 책임을 어떻게 지려고"  "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중단, 언딘과 해경의 방해... 우려가 현실로"  "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중단, 세상에 이럴 수 있는 건가"  "이종인 다이빙벨 투입 중단, 방해할 거면서 왜 투입 허가를 했지?" 등의 분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