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들 투표시 꼼꼼히 비교한 후 소중한 한표 행사해야

   
서울교육감 선거에 나선 문용린 고승덕 조희연 이상면 후보 4인의 직업 병역 경력 비교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나선 4인은 누구인가? 현 서울시 교육감으로서 재선을 노리는 문용린후보, 변호사및정치인 출신의 고승덕후보, 진보시민운동가 출신의 조희연후보, 법대 교수출신의 이상면 후보 등...

인터넷신문인 미디어펜은 30일 서울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문용린, 고승덕, 조희연, 이상면 후보 4인의 신상명세와 이력를 종합 비교분석한 자료를 만들었다. 이 자료는 서울시 선관위가 각 유권자 가정에 보낸 공보물을 바탕으로 했다.  

먼저 병역사항을 보면 문용린후보가 공군중위로 병역을 마쳤다. 문후보는 국방의 의무를 다한 셈이다.  문후보 장남도 육군 병장으로 만기제대했다. 조희연 후보는  보충역및 소집면제를 받아 병역을 미필했다. 고승덕 후보는 제2 국민역 판정을 받아 군대를 가지 않았다. 고후보 아들 2명은  24세 이전에 조기 유학을 가서 징병검사를 연기해왔다. 현재는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상면후보도 제2국민역으로 군복무를 하지 않았다.

주요 저서를 보면 문용린후보가 전공인 교육과 자녀교육분야에서 총28권의 책을 펴냈다. 조희연후보는 진보시민단체에서 활동한 영향으로 사회 정치분야 21권을 저술했다. 고승덕후보는 주식과 자기계발서 등 9권을 냈다. 이상면후보는 소설과 법률분야 2권을 출판했다.

직업도 다양하다. 문용린후보는 30년간 교육외길을 걸어온 교육자로서 2012년 보궐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에 당선돼 재직해왔다. 조희연후보는 성공회대 교수(사회학)로서 진보진영 시민단체활동에서 핵심역할을 했다. 고승덕후보는 변호사, 국회의원, 방송인, 주식펀드매니저 등 증권전문가로 다양하게 활동했다. 이상면후보는 전 서울대 법대교수 출신이다.

서울시 유권자들은 4인의 교육감 후보들의 경력과 병역, 주요활동, 저서등을 참고해서 투표를 하는 게 좋겠다. 정치학자들은 "교육감 선거에서 연예인을 뽑듯 단순 인지도만을 갖고 투표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후보들의 이력과 경력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jungleelee@mediap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