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설을 맞아 중소 협력사들의 자급 확보를 위해 대금을 조기 지급 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12일 중소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과 상생협력을 위해 약 149억원의 물품대금을 설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 명절 대금 조기 지급 결정은 중소협력사들의 명절 전 자금 운영의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월말에 이뤄지는 대금 지급을 설 이전으로 앞당긴 조치다.

르노삼성차 협력업체 가운데 중소기업에 속하는 58개 협력사들이 대상이다.

르노삼성차 협력사 동원테크 류동엽 대표는 "명절 전 임직원 상여금 등 자금 수요가 많아서 경영상 부담이 많았다"면서 "이번에 르노삼성차가 명절 전에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줌으로써 설날 자금 운영에 큰 도움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중소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 자동차업계 처음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 촉진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민관협력펀드 조성했고 녹색경영과 청정생산 기법을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그린 파트너쉽'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