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용환 기자] 대입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중심전형의 경우 내신성적은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 손꼽힌다.
이에 수험생 중 고 1~2학년 내신성적이 다소 부진하다는 이유로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다.
하지만 고3 1학기 기말고사를 잘 본 학생이라면 포기보다는 대학별, 학과별 내신 반영비율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워 지원하는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수시모집에서 고교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학생부 교과성적이 반영되며 학생부 교과전형의 경우 대부분 대학은 학년별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고 학년당 약 33.3%를 반영한다.
다만 일부 대학의 경우 1학년 20%, 2학년 40%, 3학년 40% 등 학년별 반영 비율을 달리 적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3학년 내신성적의 경우 1학기 성적만 반영, 학년당 반영 비율이 같다 하더라도 1~2학년에 비해 영향력이 크다. 이에 따라 3학년1학기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전체 평균 성적이 크게 올라갈 수 있으므로 1~2학년 내신성적이 좋지 않다고 무조건 학생부 교과전형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인문계의 경우 국어·수학·영어·사회 과목을, 자연계는 국어·수학·영어·과학 과목이 반영된다. 이 가운데 대학에 따라 반영 교과가 다르거나 반영 교과의 가중치를 달리 적용되기 때문에 대학별, 학과별 전형 요소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대학은 인문계의 경우 국어·영어·사회 과목을, 자연계는 수학·영어·과학 과목을 반영한다. 이에 대학별 세부 반영방법을 살펴보고 대입 지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는 12일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 인문계는 국어·영어·사회 교과, 자연계는 수학·과학 교과에 대한 관리가 기본적으로 필요하나 제출한 학생부를 정성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비교과는 물론이고 교과성적을 통해서도 지원 학과와의 관련성, 즉 전공 적합성을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 학과와 관련된 과목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보유하고 있거나 괄목할 만한 성적향상 과정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