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주최 봉하음악회가 29일 오후 7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렸다.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님, 나와주세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배우 겸 가수 윤희석 씨의 사회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음악회에는 가수 정훈희 씨를 비롯해 여행스케치, 재즈보컬리스트 말로, 이승환 씨 등이 출연해 열띤 무대를 펼쳤다.

노사모의 실력파 밴드 '노무현밴드'와 의경부대 아이돌로 구성된 '봉하프로젝트그룹', 비보이 '카이크루', '노랑피리' 등도 무대에 올랐다.

이호철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 김정호 봉하마을 대표, 김경수 전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의 '노무현, 그리고 사람 사는 세상 봉하' 주제 토크도 열렸다.

이번 음악회에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이해찬 전 총리 등 재단 관계자들과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봉하음악회는 2010년 이후 매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양력 생일인 9월 1일을 전후해 개최되고 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